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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가 또 오른다는 발표가 나면서 많은 분들이 고민에 빠지셨을 겁니다. 지금까지 해마다 1~3% 정도 꾸준히 올라왔기 때문에 사실 앞으로도 건강보험료의 비중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 확실한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7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자동차 바꾸기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첫 번째는 가장 단순하게 자동차를 바꾸는 겁니다. 자동차도 재산으로 들어가서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을 이용하는 건데요. 이전에는 등록일 기준으로 차량 연수가 9년 이상 된 차량이나 현재 중고차 시세로 4000만 원 미만 중에서도 1600cc 이하 승용차, 그리고 생계용 차량만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2022년 9월부터는 4천만 원 이상 차량만 건강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차량 가격은 취득액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차량의 옵션 가격도 포함되는데요. 예를 들어 3700만원 하는 싼타페지만 400만 원의 옵션을 넣는다면 취득액이 4100만 원으로 100만 원 차이 때문에 나머지 4천만 원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전부 건강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요즘 전기차는 금액이 더 비싸기 때문에 차량 가격도 고려해야 할 사항인데요. 중고차의 경우에는 「자동차 가액 산정에 필요한 차량의 경과연수별 잔존가치율 고시」 를 활용해서 최초 출고가에서 일정한 비율로 줄어드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만약 시세가 4500만원인 중고차를 3500만 원에 싸게 구입하셨더라도 실제 구매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서 4500만 원 전부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2. 재산의 비중 조절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두 번째는 재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인데요. 기초연금은 예금이나 적금, 보험, 주식 등 금융재산도 재산 산정 시 포함되지만 건강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금융재산은 부과대상이 아닙니다.
- 기초연금 재산 산정 시 금융재산 포함
- 건강보험료 재산 산정 시 금융재산 미포함
그래서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같이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예금이나 적금 같은 금융 재산을 늘리면 재테크에도 좋은 방법이지만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지역 가입자 분들은 금융재산에는 건강보험료 부과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금융재산으로 발생한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되고요.
만 65세가 되면서 기초연금을 받을 때가 되면 기초연금 수급자격을 계산할 때에는 금융자산이 포함되고 부동산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모의 계산을 통해 금융재산을 얼마까지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한지 알아보시고 조절하시면 좋겠습니다.
3. 개인연금 비중 높이기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세 번째는 직장인 분들은 미리 알아두셔야 내용으로 개인연금 비중을 높이는 방법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기금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앞으로 건강보험료 비중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인 반면에, 개인연금은 건강보험료 부과대상이 아니라서 개인연금 비중을 높여서 노후 준비를 하신다면 건강보험료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4.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네 번째는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입니다. 소득이나 재산이 줄었다면 7월에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을 통해 미리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데요.
직장가입자는 자동으로 소득에 비례해서 보험료가 정해지지만 지역 가입자는 전년도 소득에 대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고 7월 말까지 종합소득세 계산을 통해 건강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소득 발생 시점과 건강보험료 부과시점이 7개월에서 11개월까지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때 전년도 소득이 줄은 분들은 7월에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을 하면 6월분 건강보험료까지 인하되고, 8월 이후에 신청하시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건강보험료가 인하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신청을 안 하면 11월부터 인하되기 때문에 7월에는 소득금액 증명원을 발급 받으셔서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을 하시면 보험료를 미리 더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5. 직장 가입자 피부양자 등재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다섯 번째는 가족 중에 직장가입자가 있다면 피부양자로 들어가는 방법인데요. 이번 9월부터 연소득이 2000만 원이 넘는다면 피부양자 자격이 안 되지만, 은퇴하시고 소득이 적은 분들은 가족 중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의 피부양자가 되면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
만약에 자녀분이나 4위 며느리 직장에 피부양자로 들어가면 혹시라도 직장에서 눈치를 봐야 한다거나 건강보험료가 올라서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실 수 있는데요. 부양가족이 된다고 해도 보험료는 1원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대상자는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비속, 형제자매까지 가능한데요.
- 피부양자 대상 : 직장가입자에 의하여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사실혼 포함),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 직계비속(배우자의 직계비속 포함), 직계비속의 배우자, 형제, 자매
다만, 소득이나 재산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재산은 부동산의 경우 공시 가격에 60%, 토지는 70%가 적용되는데요. 이번 9월부터 재산세 과세표준액이 5억 4천만 원 이하면서 연간 소득이 2천만 원 이하면 해당되고요.
재산이 5억 4천만 원을 초과하고 9억원 이하의 경우에는 연간 소득이 1천만 원 이하면 해당됩니다. 피부양자가 형제자매일 경우에는 재산기준이 1억 8천만 원 이하이고요. 소득은 역시 2천만 원 이하입니다.
그리고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다면 사업소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안 되고 사업자등록이 안 되어 있더라도 사업소득이 500만 원을 초과하면 자격이 안 됩니다.
가장 흔한 경우인 은퇴하신 부모님들이 자녀나 사위, 며느리 직장에 피부양자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같이 안 살아도 자격이 되는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배우자는 같이 안 살아도 자격 기준이 되고 직계 부모님들은 같이 안 살 경우에 부모님과 같이 사는 형제자매가 없다면 해당되고 같이 사는 형제자매가 있더라도 그 형제자매가 소득이 없다면 가능합니다.
배우자의 부모인 경우에는 같이 살지 않더라도 부모님과 동거하고 있는 배우자의 형제자매의 유무와 상관없이 소득이 없는 경우에 자격 기준에 해당합니다.
6. 임의계속 가입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여섯 번째로 은퇴 후의 건강보험료가 늘어나신 분들은 임의계속 가입제도를 활용하시면 되는데요. 직장인들은 건강보험료를 회사와 반반씩 내지만 지역가입자 분들은 100% 본인이 내야 해서 부담이 더 큽니다. 정년퇴직하신 분들도 해당되고 중간에 이직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신 분들 모두 임의계속 가입이 가능한데요.
임의계속 가입제도는 퇴직 전 직장가입자로 납입했던 건강보험료 그대로 36개월간 계속 같은 금액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신청자격은 퇴사 전 18개월 이내에 12개월 이상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했어야 하고요. 신청은 퇴사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건강보험료 납부기한 2개월 이내에 신청하셔야 합니다.
7. 직장가입자 유지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마지막 7번째는 풀타임 근무가 아니더라도 재취업을 통해 직장가입자가 되는 방법인데요.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에 크게 논란이 됐었고, 최근에는 현재 영부인 논란이 됐습니다. 모두 수백억, 수십억 원대의 자산가지만 직장가입자로 월 2만 원대 월 7만 원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서 정치적인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합법적인 방법인데요. 직장가입자는 재산에는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고 소득에만 부과되기 때문에 특히 은퇴하신 분들 중에 재산이 많은 분들은 취미 삼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공헌적인 일도 하시고 건강보험료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7가지인데요. 한 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